contemporary daejeon
손-잡이
정선우
벼락처럼 이어지는 기억을 이미지로 엮어내는 작업을 한다. 그 시작에는 유등천이 있다.
손-잡이
아주 오래 전부터,내가 태어나기 전부터 대전은 경부선의 중심지로서 어딘가에서 어딘가로 향하는 경로 중의 한 곳이었다. 일종의 환승지. 종착지일 수는 없는 곳. 하지만 그렇다면, 우리는 이곳에서 서로를 마주할 수 있지 않을까. 부산에서 서울로 ‘올라가는’ 너와, 서울에서 부산으로 ‘내려가는’ 네가 닿을 수 있는 곳. 우리는 서로를 그저 지나치기만 했을까.이름 모를 존재들의 손이 닳도록 거쳐 갔을 곳. 이 곳 대전은, 무수한 점들의 교차를 통해 하나의 커다란 손-잡음을 만들어낸다.
손1
손2
우리
